멕시코 인권위 "작년 이후 집단매장 시신 696구 발견돼"

멕시코 인권위 "작년 이후 집단매장 시신 696구 발견돼"

2018.09.08.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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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최근 2년 동안 집단 매장됐다 발견된 시신이 696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멕시코 인권위원회는 현지 시각 7일 지난해 이후 전국에서 시신 집단 매장지 163곳을 찾아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베라크루스, 치와와, 시날로아, 사카테카스, 할리스코 주에서 주로 발견됐습니다.

최근 동부 베라크루스 주에서는 최소 166명의 시신이 백골 형태로 한꺼번에 매장된 구덩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인권위는 여러 집단 매장지가 존재하는 것은 멕시코의 치안 집행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멕시코에선 마약조직들이 경쟁 세력 조직원을 살해한 뒤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구덩이에 집단 매장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승희[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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