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익명 기고 "트럼프 최악 막으려 노력"

美 당국자 익명 기고 "트럼프 최악 막으려 노력"

2018.09.06.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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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 당국자가 뉴욕타임스에 익명의 기고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고발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저항 세력의 일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기고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진영 후보로 당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의 근본 가치들을 모두 무력화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긍정적 정책도 있지만 끊임없는 부정적 요인에 의해 가려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고문은 곧 출간될 밥 우드워드 기자의 화제의 신간 내용과도 궤를 같이하는 내용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익명의 칼럼을 실은 것은 이례적인데 별도의 편집자 주석을 통해 "기고자의 요청도 있었지만, 그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음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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