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야당, 북한 70주년 행사 초청받아 방북

터키 야당, 북한 70주년 행사 초청받아 방북

2018.09.06.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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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좌파 민족주의 성향 야당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초대받아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터키 야당 '조국당'의 젬 디크멘 부대표는 현지 시간 5일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자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디크멘 부대표는 조국당이 터키 정당 가운에 유일하게 행사에 초대받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크멘 부대표는 또 "미국이 훈련을 시킨 테러분자들이 터키에 영토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것을 북한 동지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가 없지만, 조국당은 정당 강령에 따라 친중국·친북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국당은 올해 총선에서 0.23%를 득표하는 데 그쳐 원내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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