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 출신' 日 이노키 의원, 7일 방북"

"‘레슬러 출신' 日 이노키 의원, 7일 방북"

2018.09.05. 오후 7: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프로레슬러 출신의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이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 9·9절에 맞춰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노키 의원이 7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9일 열리는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2014년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으며 2017년에도 북한에 가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통신은 이노키 의원이 방북을 통해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타개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가 북한의 고위 관료와 개별적으로 회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는 북한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노키 의원도 이런 요청을 고려한 대응을 취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