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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치원이 입학식 행사에서 선정적인 옷을 입은 여성을 초대해 폴댄스 공연을 선보인 뒤 비난이 쏟아지자 공식으로 사과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선전의 한 유치원이 입학식에서 폴댄스 공연을 벌이다, 학부모들의 항의에 공식으로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공연 당시 유치원에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이 어린 유치원생들과 학부모들 앞에서 봉을 부여잡고 폴댄스를 선보였다. 현장에 있던 몇몇 아이들은 여성의 행동을 따라 했고 일부 학부모는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며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The principal hung up on my wife when she called after saying it was "international and good exercise" ... okay, yeah for adults maybe, but not 3-6 year old kids. pic.twitter.com/OAw8S5ihzX
— Michael Standaert (@mstandaert) 2018년 9월 3일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이는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교육 당국은 부적절한 일이라며 유치원에 공식 사과를 명령했다. 결국 유치원 측은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다소 황당한 해명과 함께 공식 사과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일로 책임 교사는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트위터@mstanda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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