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보코하람 공격에 군인 최소 30명 사망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지난달 31일 나이지리아 군 기지를 공격해 최소 30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니제르와 국경을 접한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의 한 마을에서 중화기로 무장한 보코하람 대원 수십 명이 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나이지리아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군은 성명을 내고 사건 발생 후 군 병력이 무장 세력을 성공적으로 물리쳤다고 밝혔지만 군 피해 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보코하람은 최근 몇 달간 나이지리아 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부쩍 강화하고 나서 보코하람이 패퇴했다는 군의 공식 발표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코하람이 인근 가룬다 마을을 공격해 나이지리아 군인 17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