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트럼프 'WTO 탈퇴' 언급 비난

中 매체, 트럼프 'WTO 탈퇴' 언급 비난

2018.09.01.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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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 WTO 탈퇴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주요 매체들은 미국이 탈퇴 카드를 꺼내 위협할 때 중국은 경제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논평에서 '윗사람을 농락해 권세를 휘두른다'는 뜻의 지록위마라는 표현을 쓰며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적인 발언을 통해 WTO에 미국 우선주의를 강요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미국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곳곳에서 무역 마찰을 일으키는 것과 달리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해외투자를 늘리며 경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도 오는 3일 개막하는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방중한 아프리카 정상들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소식을 1면에 보도하면서 중국이 경제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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