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응 주목...'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은?

美 반응 주목...'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은?

2018.08.10.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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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세컨더리 보이콧, 그리니까 독자 제재에 나설지 관심인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미국의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아직 미국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 전 국무부 대변인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석탄 반입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했고, 한국을 신뢰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헤더 나워트 / 美 국무부 대변인(어제) : 미국은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한국 정부를 신뢰합니다. 미국은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오랜 동맹이자 파트너이고 미국은 한국과 탄탄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 여부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세컨더리 보이콧 여부가 관심인데요, 일단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요?

[기자]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북한과 거래한 나라의 기업이나 금융기관을 미국이 독자적으로 제재하는 걸 뜻합니다.

미국 주도의 국제 금융망에서 퇴출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세컨더리 보이콧을 실행할 때는 개별 사건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핍니다.

국가 차원에서 사건을 방치했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를 조사하면서 미국과 협력했고, 제재 위반에 연루된 선박에 입항 제한 등의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세컨더리 보이콧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이라도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던 만큼 추가 제재와 재발 방지책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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