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해변에 버린 간이 의자에 목숨 잃은 거북이

사람들이 해변에 버린 간이 의자에 목숨 잃은 거북이

2018.08.10.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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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해변에 버린 간이 의자에 목숨 잃은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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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의자에 낀 채 죽은 거북이가 잇따라 발견됐다.


미국 던알렌비치에서 발견된 캠프 리들리 바다거북은 몸이 철제 바 의자에 낀 채 물 위에 떠 있었다. 캠프 리들리 바다거북은 미국 어류 및 야생동식물 보호국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종이다.

지난 7월에도 앨라배마주 해변에서 해변에 놓는 간이 의자에 목이 걸려 죽은 캠프 리들리 바다거북이 발견되기도 했다.

사람들이 해변에 버린 간이 의자에 목숨 잃은 거북이

사우스월튼 바다거북 보호단체는 처참하게 죽은 바다거북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무심코 두고 온 간이 의자나 물건들이 해양 생물들을 죽이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거북이의 머리를 보라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거북이가 의자에 낀 채 죽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해변 관리인 데비 하빈은 "해변에 왔다 갈 때는 반드시 소지품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라"고 촉구했다.


[사진 = 사우스월튼 바다거북 보호단체]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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