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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만취한 남성이 거리를 지나던 아동들을 폭행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의 광시 데일리는 지난 16일 웨이(wei)라는 남성이 중국 술 3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지나가던 아동들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웨이 씨는 광시 좡족 자치구 허츠 시 둥란 현에서 지나가던 다섯 살 남자아이를 공격해 땅바닥에 집어 던지고, 옷 가게 근처를 지나던 일곱 살 여자아이를 발로 찼다.
그는 결국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공공장소에서의 소란 행위와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검찰 조사에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폭력적인 감정이 치솟았으나 성인을 공격하기에는 겁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들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섯 살 아이만 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8일 상하이에서는 20대 중국인 남성이 초등학교 앞에서 칼부림을 벌여 초등학생 두 명이 숨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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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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