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요금 최저 2억2천만 원"...경쟁 가열

"우주여행 요금 최저 2억2천만 원"...경쟁 가열

2018.07.13.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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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추진하는 내년 우주 여행의 요금이 1인당 최소 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2천만 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곧 승객을 태우고 시험비행도 할 예정인데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억만 장자들의 우주관광 사업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개발 기업 '블루 오리진'이 자체 개발한 우주선 뉴쉐퍼드의 탑승자 캡슐과 로켓 추진체 곁에서 민간 우주여행 계획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 / 블루 오리진 CEO : 이 우주선이 민간인을 태우고 안전하게 우주여행을 할 것입니다. 시험비행을 할 것입니다.]

우주선 뉴쉐퍼드는 지구에서 100KM 떨어진 저궤도에 6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8차례 이착륙 시험을 했는데 곧 승객을 태우고 시험비행을 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 판매할 우주선 티켓을 1인당 2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는 2억 2천여만 원에서 3억3천여 만원 정도로 내부적으로 책정해 둔 것으로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우주관광 사업에는 베조스 외에도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과 테슬라 창업자 일런 머스크가 각각 '버진 갤럭틱'과 '스페이스X'를 설립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이미 650장의 티켓을 판매했고 1인당 25만 달러의 요금을 책정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고도 400㎞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우주인을 싣고 보내는 유인 비행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 3개 업체는 모두 재활용 우주선을 개발해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비행 횟수가 늘수록 요금이 낮아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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