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에서 美 자동차 판매 23% 급감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지난달 중국 내 미국 자동차 판매가 2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를 보면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승용차 187만4,200대 가운데 GM과 포드 등 미국계 브랜드의 판매량은 18만1,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줄었습니다.

반면 현대·기아차 판매는 두 배 이상 늘고 독일계 브랜드가 4.9%, 일본계 브랜드가 3.5%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산 제품 구매를 꺼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