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과 마약범 총격전… 무고한 4세 유아 사망

필리핀, 경찰과 마약범 총격전… 무고한 4세 유아 사망

2018.07.12.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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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과 마약범 총격전… 무고한 4세 유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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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에서 경찰과 마약범들이 총격전을 벌이던 중 인근에 있던 4살 유아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2시(현지 시각) 필리핀 세부에서는 경찰 네 명이 마약 관련 범죄자들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인근에서 놀고 있던 스카일러 아바토요(4) 군이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카일러 군은 친구들과 놀고 있던 중 어디선가 날아든 탄환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후였다.

그의 어머니는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 아들이 너무나 그립다. 그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경찰의 총기가 아닌 범죄자들의 총에서 발사된 탄환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부 시장은 사망한 스카일러의 가족을 찾아 정부 차원에서 장례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알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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