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식민지배 사죄" 44년째 韓에 수학여행 오는 일본 고교

[좋은뉴스] "식민지배 사죄" 44년째 韓에 수학여행 오는 일본 고교

2018.07.11.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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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째 우리나라로 수학여행을 오는 일본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며 꾸준히 학생들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한국을 찾은 학생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일본 치벤 학원 산하 고등학생 43명이 경주를 찾았습니다.

치벤 학원은 설립자인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1975년부터 해마다 경주로 수학여행단을 보내고 있는데요.

초대 이사장은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사죄하고 일본 문화의 원류가 신라와 백제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수학여행단을 보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치벤 학원 산하 고등학교에서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간 학생은 2만 1천여 명에 달하는데요.

한국 수학여행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인들 덕분에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40년 넘게 이어진 학생들의 오랜 우정이 양국의 관계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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