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평양으로 출발...'핵 신고 리스트' 등 주력

폼페이오, 평양으로 출발...'핵 신고 리스트' 등 주력

2018.07.05.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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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오늘(5일)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기간, 북한 비핵화 초기 조치에 대한 담판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으로 출발했는데요, 이번에는 1박 2일간 머문다죠?

[기자]
폼페이오 장관과 국무부 고위 참모들을 포함한 방북단은 미국 동부 시각 5일 새벽, 한국 시각 오늘 오후 3시쯤 워싱턴을 출발했습니다.

AF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내일 평양에 도착해 하룻밤 묵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이번이 세 번째고, 현지에서 숙박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을 만나,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진행된 북-미 탐색전 결과를 토대로 후속 협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특히 최대 쟁점인 '핵 시설 신고 리스트' 등에 대한 답변을 받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FP는 내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 오전까지 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 면담 계획을 비롯해 폼페이오 장관 방북 일정이 사전에 공개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번 방북에는 국무부 출입 기자 6명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의 하나로, 평양에 이어 7~8일에는 일본을 방문합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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