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핫라인 구축? 트럼프 "김정은 통화예정"

북미 핫라인 구축? 트럼프 "김정은 통화예정"

2018.06.16.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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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통전화번호를 가르쳐줬다며, 일요일에 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통화가 이뤄지고 북미 정상 간 핫라인이 구축될 경우 비핵화 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의 직통전화번호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일요일에는 직접 전화도 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 위원장에게 직통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어떤 어려움이라도 있으면 전화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통하는 건 매우 좋은 일입니다.]

실제로 통화로 이어질 경우, 북미 정상 간 핫라인 구축되면서, 양측의 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비핵화 검증과 체제 보장의 빅딜 협상이 난관에 빠질 경우 두 정상이 통 큰 담판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 공동합의문보다 더 중요한 게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 정말 잘 통했습니다. 그가 많은 것을 줬습니다. 7개월 동안 미사일 시험도 안 했죠. 8개월 반 동안 핵실험도 안 했습니다.]

지난 4월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가 설치된 만큼 남북미 정상 3자 간 핫라인 연결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만으로는 핫라인 설치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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