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北美 회담으로 한국 구조적 위험 줄어들 듯"

피치 "北美 회담으로 한국 구조적 위험 줄어들 듯"

2018.06.14.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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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면서 한국의 구조적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피치는 지금까지 한국의 대차대조표에는 통일 비용과 갈등 발생 가능성 등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해왔다며, 북미 회담은 북한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국의 국가 신용 평가에서 구조적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경이 개방되면 한국 기업의 저임금 생산 기반이 갖춰지고 취약한 인구 구조가 개선되며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북미 회담의 한계도 없는 것은 아니라며 이번 회담으로 긴장의 영구적, 구조적 완화가 시작될지는 확실치 않고 협상이 이제 시작된 만큼 세부 사안을 여전히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비핵화 합의에는 절차를 둘러싼 양측의 견해차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북한이 국제 무기 조사관을 대상으로 어떤 접근을 허용할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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