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5일 中에 대규모 관세부과 강행할 듯

美, 15일 中에 대규모 관세부과 강행할 듯

2018.06.14.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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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르면 현지 시각 15일 대규모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 고위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 함께 모여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미 행정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 무역대표부는 15일 관세 부과 대상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관세 부과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가를 남겨뒀으며 중국에 대한 압박 행사가 미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고 여지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단 발표 하루 전인 14일 참모들과 만나 이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고, 15일까지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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