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핵탄두 수 만4천450개...북한 10~20개"

"전 세계 핵탄두 수 만4천450개...북한 10~20개"

2018.06.13.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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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핵탄두 수 만4천450개...북한 10~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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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존재하는 핵탄두의 수가 만4천여 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북한의 핵탄두는 10개에서 20개라는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는 미국과 러시아의 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 영향으로 전 세계 핵탄두 수가 지난해 추계치보다 450개 정도 줄어든 만4천450개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

센터는 이 가운데 러시아가 6천850개, 미국이 6천4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며, 두 나라가 전 세계 핵탄두의 90%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탄두 수에 대해 센터는 지난해 20개 미만으로 추정했지만, 올해는 10개에서 20개로 표현을 바꿨습니다.

이 밖에 프랑스가 300개, 중국이 270개, 영국 215개, 파키스탄과 인도가 각각 140개와 130개, 이스라엘이 8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센터 측은 이런 발표를 하면서 미국에 대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한편으로 핵무기의 근대화를 꾀하는 모순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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