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등 공동성명

北美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등 공동성명

2018.06.12.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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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한 공동성명은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4가지 합의안도 공동성명에 담겼습니다.

구체적인 공동성명 문안과 합의 사항들을 임장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무엇보다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중점을 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안전 보장을 약속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4개 항목의 합의안이 마련됐습니다.

첫째, 평화와 번영을 향한 두 나라 국민의 염원에 부응해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속적이고 굳건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이 함께 노력한다는 문구가 두 번째 항으로 적시됐습니다.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천한다는 내용이 세 번째입니다.

미국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이른바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표현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6.25 전쟁과 관련한 유해 발굴과 송환입니다.

이미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즉시 본국으로 송환하고, 다른 전쟁 포로나 실종자들의 유해도 공동 발굴 작업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과 합의가 북미 간 수십 년의 긴장과 적대 행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거대한 중요성을 기진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합의사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가장 이른 시일 안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급 관리의 후속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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