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윤·빅터차 "비핵화 의제에만 집중해야"

조셉윤·빅터차 "비핵화 의제에만 집중해야"

2018.06.06.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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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 관련 요직을 맡았던 전문가들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에만 집중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가 개최한 대북정책 청문회에서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완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야 하며 북한과의 모든 협상과 합의는 미국을 더욱 안전하게 하는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모호한 비핵화 약속의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에 합의할까 염려된다며, 이 같은 양보는 북한의 약속뿐 아니라 비핵화나 재래식 무기 감축과 관련한 구체적인 행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같은 청문회에 출석해, 북미정상회담에서 핵과 관련 없는 문제를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진정성을 시험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북핵 문제를 '일괄 타결식'보다는 단계적 방식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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