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갈라진 도로 밑 시뻘건 용암이...하와이, 또 주민 대피령

[자막뉴스] 갈라진 도로 밑 시뻘건 용암이...하와이, 또 주민 대피령

2018.05.10.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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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가로질러 땅이 길게 갈라졌습니다.

허연 연기, 유독가스와 함께 시뻘건 용암이 금방이라도 치솟을 듯 일렁거립니다.

현지시각 지난 일요일부터 소강상태였던 하와이 화산이 어제 다시 움직이면서 새로 두 군데 땅이 갈라진 것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높이 90미터의 용암을 분출하며 화산이 폭발한 뒤 13번째와 14번째 발생한 균열입니다.

겨우 안정을 취하려던 주민들에게 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화산으로 지금까지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했고 건물 36채가 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언제 다시 치솟을지 모르는 용암도 두렵지만, 이미 폭발한 화산으로 인한 공기 오염, 이른바 '보그'와 산성비가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백악관과 연방재난관리청에도 전화를 걸어 주민들의 고통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 김기봉
화면제공 : 美 지질조사국(USGC)
촬영 : 김장훈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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