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신입사원이 '갑'이 된 일본...'제발 떠나지마!'

[자막뉴스] 신입사원이 '갑'이 된 일본...'제발 떠나지마!'

2018.04.04.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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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족관 안에 정장을 차려입은 남녀들이 서 있습니다.

이 수족관에서 새로 일하게 된 신입사원들이 아주 특별한 입사식을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회사 상사가 주는 선물도 관장의 첫 부서 발령도 모두 물속에서 받습니다.

이 주택 건설 회사의 입사식도 이색적입니다.

난생처음 대패질에 도전한 신입사원은 기억에 남는 나무판 발령장을 건네받았습니다.

여성 신입 사원이 많은 이 항공회사는 일본 최고의 신랑감으로 손꼽히는 미남 메이저리거의 축하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기업들의 톡톡 튀는 입사식 풍경의 이면에는 어렵게 뽑은 신입사원을 놓치지 않으려는 기업들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후생노동성 조사를 보면 신입사원 3명 중 1명 정도는 입사 후 3년 안에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는 좋아지는데 청년 인구는 점점 줄면서 청년 1명당 일자리는 1.5개 정도

그러다 보니 신입사원들은 말 그대로 '갑'의 대우를 받으며 이리저리 직장을 옮기는 일이 허다해졌습니다.

결국 을이 된 기업들은 신입사원들이 입사하는 순간부터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친밀도를 높여 빨리 정착하게 해서 오랫동안 근무하도록 고육책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취재기자 : 황보연
영상편집 : 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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