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별열차 베이징 출발..."김정은 탑승한 듯"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중국 방문단 일행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선양과 단둥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고위급 사절단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베이징을 떠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북한 요인용으로 보이는 특별 열차가 베이징역을 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 차량이 베이징 역에서 목격돼 지 대사가 고위급 방문단을 배웅한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중국 양측은 아직 북한 고위급의 방중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명보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지도자와 3시간가량 회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단둥과 베이징의 긴박했던 상황과 경비태세 등에 비춰 방중한 인물이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 특사로 한국을 방문한 것처럼, 이번에도 특사로 방중했을 것이란 관측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친 북한의 특별열차는 선양과 단둥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