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준비 차질 가능성 일축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준비 차질 가능성 일축

2018.03.16.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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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이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에 따른 북미정상회담 차질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협상과 주한미군 철수 연계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서도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로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어떤 차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어떠한 취약점도 없는 것이 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인물을 가장 맞는 자리에 적기에 배치하길 원한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 인준이 늦어져 북미 정상회담이 6월에서 7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보도를 부인한 것입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와 주한미군 철수 연계를 시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은 앞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김정은이 승리의 춤을 추게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를 보였습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 :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회담한 적이 없기에 전망하기 어렵습니다. 경계하고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한편 케네스 매켄지 합참 중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일정과 관련해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당장 일정표는 없지만 매우 가까운 미래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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