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구타 무차별 공격 계속...사망 500명 ·부상 2천 명 이상

시리아 동구타 무차별 공격 계속...사망 500명 ·부상 2천 명 이상

2018.02.25.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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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반군 지역인 동구타에서 시리아군의 공습과 폭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폭격으로 500명이 숨지고 2천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건물이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 구조활동을 벌입니다.

먼지투성이가 된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컴컴한 건물 안에서 휴대폰 라이트를 켠 채 생존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시리아 동구타 어린이 : 내 언니는 눈에서 피가 났습니다. 팔을 다쳤다고 했습니다.]

대대적인 공습과 포격이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국제사회는 시리아군을 지원하는 러시아 등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세 나라(러시아와 이란, 시리아)가 최근 벌인 일은 불명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사태에 관여했고 목표를 거의 성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2013년부터 포위하고 있는 동구타엔 주민 40만 명이 살고 있어 공습이 계속될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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