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베이징보다 넓은 바다 얼려버린 中 추위

[자막뉴스] 베이징보다 넓은 바다 얼려버린 中 추위

2018.02.01.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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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본 중국 랴오둥만입니다.

혹한에 못 이겨 광활한 바다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결빙 면적만 만7천여㎢.

전체 랴오둥만의 절반이 넘는 규모로, 중국 수도 베이징시보다 더 넓은 크기입니다.

얼음 두께도 30cm를 넘습니다.

[위안번쿤 / 중국 국가해양국 연구원 : 바다가 얼어붙은 것은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선박들이 두꺼운 얼음에 갇혀 꼼짝을 못합니다.

어선들도 며칠째 출항을 못 하고 있습니다.

특히 랴오둥만에서 가장 큰 섬인 줴화다오는 주위 바다가 모두 얼어붙는 바람에 해상 교통이 완전히 끊긴 채 고립됐습니다.

[장궈후이 / 중국 해사국 운항관리처 : 올해는 바다 결빙이 예년보다 심각한 편입니다. 3월 중·하순은 돼야 얼음이 녹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하순이 넘어야 교통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섬 주민 3천 명은 비상 식량과 약품을 챙긴 채 긴 동면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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