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새로 쓴 슈퍼맨"...외신, 정현 4강 진출에 '찬사'

"역사를 새로 쓴 슈퍼맨"...외신, 정현 4강 진출에 '찬사'

2018.01.24.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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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현의 호주오픈 4강 진출 쾌거에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슈퍼맨', '거물 킬러' 등의 별칭과 함께 한국 테니스계 역사를 새로 썼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현이 8년 만의 최연소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영국 BBC스포츠와 미국 ESPN은 정현의 호주오픈 4강 진출 소식을 전하며 각각 이렇게 극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정현이 강력한 포핸드로 승리를 이뤘다며 영화 '슈퍼맨'의 한 장면에 비유했습니다.

극중 주인공처럼 안경을 쓴 평범한 모습으로 등장해 마치 '슈퍼맨'처럼 경기를 펼쳤다는 겁니다.

정현에게 붙여진 별명은 이뿐이 아닙니다.

프랑스 AFP 통신은 정현을 '거물 킬러'라고 칭하며, 즈베레프와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주오픈은 공식 홈페이지 1면에 소식을 게시하고, 인구 5천만의 나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했습니다.

정현이 지금도 서울 명동 거리를 마음껏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스타의 탄생'을 조명했습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경기 후 인터뷰에선 겸양의 미덕을 보이는 동시에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외신들의 호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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