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제재면제 조건부 연장

트럼프, 이란 제재면제 조건부 연장

2018.01.13.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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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조건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 핵협정의 결점들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합의가 안 된다면, 미국은 다시는 이란 핵협정을 지키려고 제재를 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언제라도 그런 합의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나는 그 협정을 즉각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과 영국, 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 간에 체결됐으며,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입니다.

미국 행정부는 90일마다 이란이 핵 협정을 준수하는지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협정 준수를 인증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마감 시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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