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부터 교황까지'...세계 정상 신년 메시지

'트럼프부터 교황까지'...세계 정상 신년 메시지

2018.01.02.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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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국 정상들이 새해 첫날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가 미국을 위한 위대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구촌 지도자들의 새해 메시지를 안소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는 '미국 우선주의'였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는 미국에 위대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급속히 강해지고 있는 미국의 모습이 이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안으로는 농촌의 빈곤 탈퇴와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발전의 공헌자가 되고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유엔의 권위와 지위를 수호하고 적극적인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것입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유럽연합 회원국의 결속을 다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 회원국은 그 어느때 보다 강력한 하나의 공동체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강한 유럽 없이는 프랑스도 없다면서 유럽의 통합을 주문했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의 신년 메시지는 난민과 이민자의 꿈을 지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숨을 건 그들의 여정에 도움을 손길을 아끼지 말 것과 희망을 향한 미래를 보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난민과 이민자도 평등한 사회 시스템을 누리고 교육, 복지 혜택 등을 제공 받아야 합니다.]

극동 지역에서 가장 먼저 신년사를 전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의 단결과 애국심을 호소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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