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공유 1,000회' 되면 자수한다던 범인 근황

'페북 공유 1,000회' 되면 자수한다던 범인 근황

2017.10.19.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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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공유 1,000회' 되면 자수한다던 범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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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의 레드퍼드 경찰서와 한 범죄자가 '페이스북 공약'을 내걸고, 이를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레드퍼드 경찰은 강도 예방 안내문을 올렸다. 그러자 지명 수배 중인 '샴페인 토리노'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디트로이트 출신 범죄자가 대담하게도 수배 글에 댓글을 달아 경찰을 도발했다.


'페북 공유 1,000회' 되면 자수한다던 범인 근황

"형편없는 주제에!"라는 댓글로 경찰을 도발한 샴페인 토리노는 경찰서의 이 게시글이 공유가 1000번 이상 되면 도넛을 사 들고 자수하며, 인근 학교에 있는 쓰레기를 모조리 청소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경찰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수배자가 도넛을 가져온다고 하네요! 경찰이 도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두 아시죠? 레드퍼드를 깨끗하게 하면서 경찰이 이 대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이 글을 공유 부탁합니다."

'페북 공유 1,000회' 되면 자수한다던 범인 근황

이 글은 4,000번 이상 공유되었고, 범인은 지난 월요일 드디어 자수했다. 약속대로 도넛을 사 들고 자수했다.

레드포드 경찰은 "마이클 자이델(샴페인 토리노)이 약속을 지켰고, 페이스북 글을 공유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지이델은 현재 경찰서에 있고 내일(17일) 지방법원 법정에 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 레드포드 경찰서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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