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와사비 테러' 이후 구글 지도에 생긴 표기

'日 와사비 테러' 이후 구글 지도에 생긴 표기

2016.10.18.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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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와사비 테러' 이후 구글 지도에 생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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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오사카의 한 초밥집에서 발생한 '와사비 테러' 논란 이후 구글 지도에 생긴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혐한' 관련 이야기가 언급됐습니다.

'와사비 테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미국 대표 '마크'는 구글 지도 식당 리뷰를 언급하며 "그 초밥집 리뷰 보니까 원래 평 좋았는데 보도 이후 별점이 하락했더라"라며 "가게 이름도 바뀌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구글 지도에서 '혐한 와사비'를 검색하면 실제 이름은 사라지고 '혐한 와사비 시장 스시'라고 표시되어 있는 지점이 등장합니다.

'혐한 와사비 시장 스시' 지점에는 온갖 안 좋은 리뷰들이 줄지어 있으며 별점 점수 또한 1점 대로 최악입니다.

구글 지도는 이용자가 직접 임의로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와사비 테러'에 대한 분노가 '구글 지도'에 그대로 표기된 겁니다.

그런데 '혐한 와사비 시장 스시'라고 표기된 지도는 실제 '와사비 테러'를 한 지점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혀 상관없는 '하치만스지' 지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日 와사비 테러' 이후 구글 지도에 생긴 표기

한국인에게 '와사비 테러'를 한 지점은 '시장 스시 난바'(市場ずし難波店) 점으로 '중앙' 점 아래에 한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시장스시 난바 점의 리뷰를 살펴보니 와사비 테러가 발생하기 전인 6달 전에도 "평점 1개도 아까운 곳", "한국 사람한테 굉장히 불친절한 곳", "한국 사람한테 돈 벌어 가면서, 한국인 멸시하는 식당", "불친절로 최고"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구글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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