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얼마나 맛있길래? '총격'을 부른 과자의 맛

[한컷뉴스] 얼마나 맛있길래? '총격'을 부른 과자의 맛

2015.11.2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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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얼마나 맛있길래? '총격'을 부른 과자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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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얼마나 맛있길래? '총격'을 부른 과자의 맛

요즘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구마파이. 미국의 전설적인 여가수이자 요리사인 패티 라벨이 제작에 참여해 일명 '패티 파이'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 품귀 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 열풍을 떠올리게 하는 선풍적 인기. 패티파이를 구한 사람들이 SNS에 파이 인증 사진을 올리며 자랑하면 그 아래에는 부러움의 댓글이 잔뜩 달립니다.


월마트 측에는 파이가 들어오는 시간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경매사이트에는 3.48짜리 패티파이가 뻥튀기돼 4~50달러에 거래됩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풍경이죠?)

월마트 측은 패티 파이가 3일 동안 무려 1초에 1개씩 팔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패티 파이는 맛도 훌륭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 사실 숨은 공신이 있었습니다.

패티파이가 막 출시됐을 무렵 가수 제임스 라이트가 자신의 SNS에 '패티 파이 리뷰 영상'을 게시했는데요. 그는 이 파이를 먹으며 감탄과 함께 노래와 춤을 선보입니다. 영상의 중독성이 심해 미국 언론은 이 영상을 '바이러스'라고 까지 표현했습니다.

리뷰 영상을 본 사람들은 패티파이의 맛이 궁금해 견딜 수 없을 정도입니다. 패티 라벨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최고의 마케팅을 선보여준 제임스 라이트에게 공개 감사 편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열풍이 거세지면서 부작용도 생겼습니다. 시카고의 한 여성이 한 개 남은 패티파이를 두고
다른 여성과 언쟁을 벌이다 총으로 다리를 쏘고 파이를 훔쳐간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한 경찰은 근처 공원에서 훔쳐간 패티파이를 먹고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체포했습니다. 아무리 파이가 먹고 싶었어도,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건 후 패티파이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고 합니다. 총격까지 부른 '파이 쟁탈전' 과열된 열풍과 개인의 집착이 만들어낸 씁쓸한 사건이었습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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