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세계 최악' 북한 고려항공, 변신 성공할까?

[핫클릭] '세계 최악' 북한 고려항공, 변신 성공할까?

2015.07.22.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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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00여 개 항공사 가운데 꼴찌로 꼽히는 항공사, 바로 북한의 고려항공입니다.

몇 년 전 유튜브에 기내식 햄버거가 '세계 최악'으로 꼽혀 망신을 사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는 기내식이 김밥으로 바뀝니다.

여기에 최근 승무원의 복장도 한층 세련돼졌는데요.

북한 고려항공의 변신, 화면으로 보시죠.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 몇 년 전 패티 하나 달랑 넣어놓은 햄버거 기내식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최악의 기내식'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상시 구조작업을 하도록 표시한 곳에 "이 구역을 도끼로 까시오"라는 다소 섬뜩한 영어 번역어를 적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내방송은 체제선전용 교향곡 위주로, 기내 음료로는 '금강산 샘물'이 준비된 독특한 항공사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품질을 끌어올리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지시 이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악명을 떨친 부실한 햄버거는 깔끔한 김밥으로 바뀌었고, 무엇보다 승무원의 복장이 확 달라졌습니다.

기존의 붉은색 유니폼에서 치마는 한층 짧아지고 디자인은 세련된 형태로 바꿨습니다.

북한이 지난 1일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 준공식을 열고 관련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세계인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고려항공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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