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심분리기 시설 설치 중"

"北 원심분리기 시설 설치 중"

2014.04.24. 오전 07: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 공장의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공장 내부에 원심분리기 관련 시설을 설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최근 영변 핵시설 단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이 같은 분석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위성사진 상으로는 원심분리기 공장의 외관에 주요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건물 확장공사가 완료되고 내부에 장비와 원심분리기를 설치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어 이 공장은 경수로를 위한 저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거나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5메가와트 원자로 근처에서 물이 방출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파이프를 통해 물이 유입되고 배출된다는 것은 이 원자로가 지속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물을 방출하는 것은 원자로에서 생산된 고도의 열기를 빼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