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전범들이 전쟁의 희생자?

A급 전범들이 전쟁의 희생자?

2014.01.24.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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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총리는 이와함께 또 다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합리화하는 궤변을 늘어 놓기도 했는데요.

야스쿠니에 왜 가느냐라는 질문에 '야스쿠니에는 전쟁 영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스러진 사람들의 혼이 있을 뿐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A급 전범 14명도 당시 연합국 측이 전범으로 규정했을 뿐이라는 식의 황당한 말을 했는데요.

과연 A급 전범들이 단순히 전쟁에서 스러져간 사람들일까요?

이들의 면면을 다시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아시아의 히틀러'로 불리는 도조 히데키, 총리 재임 시절 진주만 기습으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다음은 조선 총독을 지낸 고이소 구니아키인데요.

강제 징용과 징병 등 수탈정책을 강행하고, 악랄한 통치로 우리 민족을 괴롭혔습니다.

또, 관동군의 참모장이었던 이타가키 세이시로는 중·일 전쟁의 신호탄이 된 '만주사변'의 주모자였고요.

마쓰이 이와네는 중국인 30만 명을 살육한 '난징대학살'을 지휘한 인물이죠.

이들을 포함한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합사돼 있는 곳이 바로 야스쿠니 신사입니다.

히틀러와 나치스의 만행 보다 악랄한 반인륜적 전쟁 범죄를 희생이라고 인식하는 일본의 총리!

지금의 일본과 과거 일본제국주의, 그리고 전쟁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제대로 구별하고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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