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또 망언...위안부 강제성 부정

하시모토 또 망언...위안부 강제성 부정

2013.05.20. 오전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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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는 망언을 한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까지 부정했습니다.

또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까지 말해 망언의 끝이 어딘지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정당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하시모토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의 망언에 끝이 없습니다.

하시모토 대표는 일본 방송에 출연해 위안부 문제를 '성 노예'라고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에 대한 책임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은 사실상 부인한 셈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 각국이 같은 방식으로 여성을 이용했는데 일본만 비판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주장입니다.

파문을 일으켰던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군이 필요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라며 말을 바꿨습니다.

하시모토는 또 이시하라 공동대표와 만나 자신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을 철회할 필요가 없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지가 잘못 전달돼 당에 폐를 끼치긴 했지만 발언을 철회하거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확인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을 방문 중인 위안부 할머니들은 연이은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을 규탄했습니다.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는 오키나와와 히로시마 집회에서 피해자인 자신들이 바로 증거라며 하시모토의 궤변을 비판했습니다.

할머니들은 다음 달 초까지 일본 7개 도시를 돌며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할 예정이며, 오는 24일에는 하시모토를 직접 만나 사과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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