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못 내면 계좌라도"...최고 4만% 불법 대출 일당 검거

"이자 못 내면 계좌라도"...최고 4만% 불법 대출 일당 검거

2026.06.09.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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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출 조직 총책 검거…"초단기·고금리 대출"
대부 중개 사이트에 유령 업체 등록…피해자 물색
유령 업체로 수신된 번호 저장…미등록업체로 유도
3년 동안 46명에게 3억 원 대출…이자 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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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이율 최대 4만%가 넘는 고금리 불법 대출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이자를 감면해주겠다며 통장을 받아 대포 통장으로 다시 사용했습니다.

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형사들이 고금리 불법 대출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총책 A 씨를 검거합니다.

A 씨 등은 정상적인 대부 중개 홈페이지에 유령 대부업체를 등록해 피해자를 물색했습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오면, 번호만 파악해 자신이 운영하는 미등록업체에서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습니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3년 가까이, 피해자 46명에게 적게는 30만 원에서 많게는 150만 원까지 3억 원을 대출해주고 이자로만 2억 원을 챙겼습니다.

상환 기간을 넘기면 하루에 5만 원씩 이자를 더 받아내는 등 평균 이자율은 연 2,400%, 많게는 43,800%에 달했습니다.

자필 차용증이 든 셀카 사진과 주변 사람들의 연락처를 담보로 받고, 연체되면 주변에 알리겠다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피해자 6명에게는 이자를 받지 않거나 감면해주겠다며 계좌를 받아낸 뒤, 대포 통장으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총책 A 씨 등 조직원 9명을 검거한 뒤, 3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범죄수익금 2억 원을 모두 기소 전 추징보전하고, 범행에 가담한 추가 조직원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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