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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내란 재판에 조지호 경찰청장이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계엄 당일 밤, 이른바 '월담'을 하며 국회에 진입하려던 의원들이 언급됐습니다.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계엄 당일인 12월 3일 밤 11시 15분부터 이튿날 0시 14분까지 윤 전 대통령과 6차례 비화폰으로 통화했습니다.
조 청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전화로 직접, '국회에 들어가는 의원들은 체포하라' 고 지시했다고 증언했고요,
이어, 월담하는 의원에 대해 '다 잡아라', '체포하라' 는 지시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 국회 본회의장에는 190명의 의원이 들어와 있었는데요,
경찰 등에 의해 국회가 봉쇄된 상황이어서 일부 의원들은 담을 넘어 국회로 진입했죠.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밤 11시가 조금 안 된 시각 경호대장과 함께 담벼락을 타고 넘어갔고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즉각 국회로 향해 담을 넘어 경내에 진입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2월 3일 : 국민 여러분, 국회로 와주십시오. 무너지는 민주주의, 여러분이 함께 나서 지켜주십시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월담 모습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238만 명이 시청하기도 했죠.
이 외에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민석 민주당 의원, 임미애 민주당 의원 등도 담을 넘어 국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체포를 지시했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자신은 위법하다고 생각해서 '요즘 애들 말로 씹었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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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계엄 당일인 12월 3일 밤 11시 15분부터 이튿날 0시 14분까지 윤 전 대통령과 6차례 비화폰으로 통화했습니다.
조 청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전화로 직접, '국회에 들어가는 의원들은 체포하라' 고 지시했다고 증언했고요,
이어, 월담하는 의원에 대해 '다 잡아라', '체포하라' 는 지시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 국회 본회의장에는 190명의 의원이 들어와 있었는데요,
경찰 등에 의해 국회가 봉쇄된 상황이어서 일부 의원들은 담을 넘어 국회로 진입했죠.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밤 11시가 조금 안 된 시각 경호대장과 함께 담벼락을 타고 넘어갔고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즉각 국회로 향해 담을 넘어 경내에 진입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2월 3일 : 국민 여러분, 국회로 와주십시오. 무너지는 민주주의, 여러분이 함께 나서 지켜주십시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월담 모습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238만 명이 시청하기도 했죠.
이 외에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민석 민주당 의원, 임미애 민주당 의원 등도 담을 넘어 국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체포를 지시했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자신은 위법하다고 생각해서 '요즘 애들 말로 씹었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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