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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유출된 울산 남구청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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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고래축제'를 앞두고 소속 공무원 300여 명에게 의전 근무를 지시해 논란이 일자 결국 이를 전면 취소했다.
최근 울산 남구가 고래축제 개막식 행사를 앞두고 구청 소속 공무원 총 294명에게 내빈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의전' 참여를 지시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앞서 남구청이 의전 동원과 관련해 각 부서에 내려보낸 공문이 유출되기도 했다. 해당 공문에는 국내외 교류도시 영접 38명, 내빈 1대1 의전 217명, 개막식장 안내 39명 등 총 294명을 지정한다고 적혔으며, 의전에 배치된 공무원들과 초청 대상 업체에 관한 정보들까지 담겨 논란이 됐다.
이 가운데 "구 최대 축제인 만큼 많은 직원을 참여시킬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임신, 출산 예정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의전수행이 어려운 경우 '대직자'를 정해달라"고 요구해 사실상 '강제 동원'임을 드러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도 "얼마나 귀하신 분들이 오길래 강제 동원까지 하냐", "공노비가 따로 없다", "의전에 미친 나라"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남구청 측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조치였으며, 과도한 의전이 아닌 단순 내빈 안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내부 검토 결과 일대일 의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지난 6월에 열렸던 수국 축제에서도 일대일 의전을 추진했다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취소한 바 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울산 남구가 고래축제 개막식 행사를 앞두고 구청 소속 공무원 총 294명에게 내빈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의전' 참여를 지시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앞서 남구청이 의전 동원과 관련해 각 부서에 내려보낸 공문이 유출되기도 했다. 해당 공문에는 국내외 교류도시 영접 38명, 내빈 1대1 의전 217명, 개막식장 안내 39명 등 총 294명을 지정한다고 적혔으며, 의전에 배치된 공무원들과 초청 대상 업체에 관한 정보들까지 담겨 논란이 됐다.
이 가운데 "구 최대 축제인 만큼 많은 직원을 참여시킬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임신, 출산 예정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의전수행이 어려운 경우 '대직자'를 정해달라"고 요구해 사실상 '강제 동원'임을 드러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도 "얼마나 귀하신 분들이 오길래 강제 동원까지 하냐", "공노비가 따로 없다", "의전에 미친 나라"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남구청 측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조치였으며, 과도한 의전이 아닌 단순 내빈 안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내부 검토 결과 일대일 의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지난 6월에 열렸던 수국 축제에서도 일대일 의전을 추진했다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취소한 바 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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