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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 해경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조금 전, 해양경찰청을 상대로도 강제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어제 인천지검에 전담수사팀은 구성했는데, 하루 만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민혁 기자, 해양경찰청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인천지방검찰청은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고 이재석 해양경찰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청을 상대로도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후 4시쯤부터 인천 해양경찰서와 고 이 경사가 근무하던 영흥파출소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대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언론 공지를 통해 사안의 중요성이나 일선 검찰청 인력 사정 등을 고려해 차장검사급인 대검 반부패기획관을 수사팀장으로 인천지검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검 검찰연구관 1명, 인천지검 반부패 전담 검사 등을 팀원으로 하는 수사팀을 어제 인천지검에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신속ㆍ명확하게 규명하고, 해경의 구조, 출동 관리ㆍ감독 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영흥파출소 등은 갯벌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다 이 경사가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당직팀 동료 4명은 영흥파출소장이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함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2인 출동이나 최대 3시간 휴식 등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도 확인됐는데요,
이와 함께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상황실 보고도 뒤늦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황실에 보고한 지 25분 만에, 이 경사가 구명조끼를 벗어줬던 70대 남성을 근처 군부대에서 발견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 경사가 물에서 30분 넘게 버틴 점을 볼 때, 조금 더 빨리, 제때 보고만 이뤄졌어도 이 경사를 구할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해경 자체 조사가 아닌 독립된 외부기관이 나서서 엄정하게 진상 조사에 나서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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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경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조금 전, 해양경찰청을 상대로도 강제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어제 인천지검에 전담수사팀은 구성했는데, 하루 만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민혁 기자, 해양경찰청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인천지방검찰청은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고 이재석 해양경찰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청을 상대로도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후 4시쯤부터 인천 해양경찰서와 고 이 경사가 근무하던 영흥파출소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대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언론 공지를 통해 사안의 중요성이나 일선 검찰청 인력 사정 등을 고려해 차장검사급인 대검 반부패기획관을 수사팀장으로 인천지검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검 검찰연구관 1명, 인천지검 반부패 전담 검사 등을 팀원으로 하는 수사팀을 어제 인천지검에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신속ㆍ명확하게 규명하고, 해경의 구조, 출동 관리ㆍ감독 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영흥파출소 등은 갯벌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다 이 경사가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당직팀 동료 4명은 영흥파출소장이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함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2인 출동이나 최대 3시간 휴식 등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도 확인됐는데요,
이와 함께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상황실 보고도 뒤늦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황실에 보고한 지 25분 만에, 이 경사가 구명조끼를 벗어줬던 70대 남성을 근처 군부대에서 발견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 경사가 물에서 30분 넘게 버틴 점을 볼 때, 조금 더 빨리, 제때 보고만 이뤄졌어도 이 경사를 구할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해경 자체 조사가 아닌 독립된 외부기관이 나서서 엄정하게 진상 조사에 나서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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