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세 명 이틀째 조사...동기 추궁

'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세 명 이틀째 조사...동기 추궁

2023.04.01.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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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들을 상대로 경찰이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 등으로 붙잡은 30대 남성 세 명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대전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제(31일) 이들을 검거했고, 여성을 살해한 뒤 유기했다는 자백을 토대로 대전 대청댐 인근을 수색한 결과 시신을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최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봤고, 가상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투자회사에서 일하던 피해자 가족은 사업과 관련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행 동기와 관련된 건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일) 피의자 세 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가운데, 추가 공범이 있는지 밝히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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