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자택 침입' 더탐사 사무실·기자 집 압수수색

경찰, '한동훈 자택 침입' 더탐사 사무실·기자 집 압수수색

2022.12.07.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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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7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 그리고 수도권에 있는 강진구 대표와 소속 기자 등 3명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더탐사 측이 사무실 출입구를 막으면서 대치 상황이 이어졌고, 경찰은 압수수색에 나선 지 4시간여 만에 사무실에 진입해 동영상 관련 자료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탐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한동훈 장관이 고소장을 제출하자마자 경찰이 또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언론자유를 훼손하려는 정권의 압수수색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탐사 취재진 5명은 지난달 27일 오후 한 장관이 사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현관 앞을 찾아가 취재를 요청한 이후 한 장관으로부터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경찰은 한 장관을 미행한 혐의를 받는 더탐사 기자 A 씨 집을 찾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A 씨의 거부로 집행하진 못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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