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

2022.12.01.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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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40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293명보다 38.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236명, 인천 61명, 서울 56명 등 수도권이 353명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지난 1∼5월 환자 수는 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명보다 오히려 적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환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6∼10월 환자 수를 보면 올해가 지난해보다 매달 15∼40명씩 많았습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국내 말라리아 환자 증가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낮은 편입니다.

국내에서 말라리아 환자는 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서북부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됩니다.

최근 5년간 환자 수는 2018년 576명, 2019년 559명, 2020년 385명, 지난해 294명, 올해 11월까지 407명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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