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노동자 187명 폐암 의심...일반 여성의 35배

급식실 노동자 187명 폐암 의심...일반 여성의 35배

2022.12.01.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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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1%는 폐암이 의심되고 29%는 이상 소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 급식 종사자 저선량 폐 CT 검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15일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만8천여 명 가운데 1.01%인 187명이 폐암 의심 판정을 받았습니다.

1.01%는 35살 이상 65세 미만의 일반 여성의 폐암 발병률보다 35배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폐에 결절이 있거나 폐암이 의심되는 이상 소견을 받은 사람은 4천7백여 명으로, 30%에 육박했습니다.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재로 인정받은 뒤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고, 지금까지 86.69%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강 의원은 급식실 노동자의 건강 이상 의심 수치가 높은데도 환기시설 개선 조치가 완료된 학교는 한 곳도 없고, 개선 계획을 수립한 곳조차 단 네 곳에 불과하다면서 폐암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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