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성역 없이 '윗선' 수사하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성역 없이 '윗선' 수사하라"

2022.12.01.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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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들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성역 없이 수사해 진짜 책임자가 누군지 밝히라고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생명을 지키지 않은 책임 등을 물어 재난 안전 총괄 부처의 수장인 이상민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참여연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오늘(1일) 오전 11시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수본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한 일선 경찰과 소방만 처벌하려 하고, 정작 재난안전 계획을 수립해 참사를 막았어야 할 사람들은 정작 수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참사 유가족들의 의견을 듣고 진상 규명 절차에도 반영하는 게 일반적인데, 특수본은 수백 명을 동원해 수사하면서도 유가족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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