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한전 KDN 노조 "사영화는 언론 장악 외주화"

YTN·한전 KDN 노조 "사영화는 언론 장악 외주화"

2022.11.29.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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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대 주주인 한전 KDN이 지분 매각을 의결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와 한전 KDN 노동조합이 "지분 매각을 통한 사영화는 언론 장악의 외주화"라고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 YTN 지부와 한전 KDN 노동조합은 오늘(29일) 남산서울타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YTN 지부는 정부가 공공기관 효율화라는 명분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사영화는 자본과 정치권력이 원하는 대로 보도를 좌우하기 위한 시도라고 규탄했습니다.

한전 KDN 노조도 공공기관이 YTN 주식을 보유해 경영과 언론보도에 개입하지 않아 올바른 보도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사영화가 되면 공정 보도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노조는 국회에서 언론 사영화 방지 법안을 만들어 대응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를 위한 공동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앞세워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현 정부 논리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싸움은 언론사 한 곳 파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여론 시장을 지키고 공공성을 지키는 싸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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