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대란도 있었는데...의약품 공급 부족 해마다 늘어"

"감기약 대란도 있었는데...의약품 공급 부족 해마다 늘어"

2022.10.07.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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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대란처럼 의약품 공급 중단이나 부족 사태가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 대응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공급이 중단됐거나 부족하다고 보고된 의약품은 126개로, 7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의약품 공급을 중단하려는 업체는 중단 60일 전까지 식약처장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지난 7년간 공급이 중단된 602개 품목 가운데, 이 시한을 지킨 건 2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또 공급중단 미보고에 대해 식약처 행정처분이 내려진 건 2015년 단 한 번뿐이었고,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 이후 식약처가 행정 지원과 긴급 도입 등 조치를 한 건은 전체 보고 대비 5.6%에 불과했습니다.

서 의원은 식약처가 공급 중단과 부족이 우려되는 의약품 목록과 장기 품절 의약품 목록도 보유하지 않고 있어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급 중단 보고된 의약품의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공개하고, 공급 중단 및 부족 예상 목록을 운영해 위탁생산 등 조치 방법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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