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교폭력, 처음으로 고교생 앞질러

초등생 학교폭력, 처음으로 고교생 앞질러

2022.10.04.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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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학교폭력, 처음으로 고교생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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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등교가 시작된 올해 1학기 학교폭력이 늘었고 특히 초등학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는 모두 1만 7,695건이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등교가 적었던 지난 2020년 전체 심의 건수 1만 5,192건보다 많았고, 지난해 2만 1,928건의 80.7%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신체폭력이 35.7%로 가장 많았고, 언어폭력 26.6%, 사이버폭력 10.5%, 성폭력 9.8% 순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학교폭력이 4,447건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해, 고등학생 학교폭력 4,177건보다 많았습니다.

초등학생 학교폭력 건수가 고등학생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태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수업으로 감소했던 학교폭력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급속히 회복했다며 학교폭력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점점 저연령화, 은밀화,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전면 등교에 맞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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