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기 좋은 계절"...개천절 앞두고 마니산 '북적'

"등산하기 좋은 계절"...개천절 앞두고 마니산 '북적'

2022.10.02. 오전 10: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낮에 20도를 조금 웃도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이 됐습니다.

내일(3일) 개천절을 앞두고 인천 강화 마니산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 비 예보도 있었는데, 지금 등산하기 괜찮은 상황인가요?

[기자]
여기도 아침에는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은 비가 완전히 멈췄습니다.

선선한 바람까지 불면서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가 됐습니다.

이곳 마니산은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갖춰 입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등산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개천절을 앞두고 일부러 마니산을 찾았다는 관광객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한흥국 /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 평생 참성단에 한번 올라와 보질 못했는데 마침 내일 개천절이라서 한번 들러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개천절을 하루 앞둔 오늘, 마니산은 더욱 특별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니산 정상에 위치한 참성단은 단군이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린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현재는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해서, 등산로 초입에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모형을 마련해두었습니다.

내일 참성단에서는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축하하고 하늘에 감사를 올리는 천제봉행, 철선녀성무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 오는 7일 울산에서 시작되는 103회 전국 체전을 앞두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단군 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로 성화 채화도 진행됩니다.

이처럼 마니산은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단군과 관련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서 하루 관광객 2천 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개천절 연휴인 만큼 시간을 내서 발걸음을 보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khr080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